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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이 그림은 베르메르(Vermeer)가 그린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Apple | iPhone 4 | 2013-08-16 21: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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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프트(Delft)의 신(new)교회

이 도시는 베르메르(Vermeer)가 그린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의 체취가 배어있는 도시다.
2003년도인가 영국의 영화감독 피터 웨버는 슈발리에가 쓴 같은 이름의 소설을 갖고 영화를 만들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13-08-17 19:35:24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0s | F4.0 | 0.00 EV | ISO-1000 | 12.00mm | 35mm equiv 18mm | Not Fired

신교회 첨탑까지 거의 100여미터를 뱅글뱅글 돌면서 올라갑니다.
영화의 가장 멋진 장면중 하나를 보기 위해...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13-08-17 19:32:24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4000s | F4.0 | +0.33 EV | ISO-1000 | 19.00mm | 35mm equiv 28mm | Not Fired

배경은 1,665년 네덜란드 델프트.
16세 소녀 그리트가 어려운 집안사정으로 화가 베르메르 집 하녀로 들어간다.
어린 소녀와 작가와의 이야기.
누군가는 ‘너무 아름다워서 슬픈, 미완의 사랑’같은 영화라 했다.

영화는 델프트의 오래전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여인들의 의상이며 집안 구석구석 인테리어나 가구들까지...
뿐만아니라 거리의 지나는 사람들 모습이나 장날 시장풍경도 예전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13-08-17 19:24:56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6400s | F4.0 | 0.00 EV | ISO-1000 | 12.00mm | 35mm equiv 18mm | Not Fired

영화는 30분 정도 지나서야 남자주인공 베르메르가 등장한다.
프롤로그가 다소 긴 느낌이 든다.
잠시후 부터 본격적으로 베르메르와 소녀와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 시작을 알리는 장면은, 바로 델프트 한복판에 있는 '신 교회' 꼭대기에서 시청사가 보이는 시내 전경을 카메라가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13-08-17 19:31:18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6400s | F4.0 | +0.33 EV | ISO-1000 | 12.00mm | 35mm equiv 18mm | Not Fired

이때야 비로서 감독이 왜 지루하게 끌고 왔을까라고 생각했던 의문들이 조금씩 벗겨지기 시작한다.
오래전 도시와 사람들 모습이 바로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다는 것을 은연중에 강조하고 있었던 것이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13-08-17 19:33:07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4000s | F4.0 | +0.33 EV | ISO-1000 | 12.00mm | 35mm equiv 18mm | Not Fired

어쩌면 영화는 잘츠부르크를 배경으로 한 ‘사운오브뮤직'처럼 이 영화에서도 델프트라는 도시를 관객들이 꼭 기억해주기를 바랬는지 모르겠다.
그 때의 모습 그대로 영화속 장면들을 오늘도 가면 볼수 있는 도시라는 걸 암시한다.
감독의 배려가 서서히 고맙게 느껴진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13-08-17 19: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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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이 영화를 보면서 문득 박범신의 작품을 갖고 만든 영화 '은교'가 떠올랐다.
여전히 우리 영화는 실험적이라고 해야 할까?
영화를 보는 내내 옆사람의 시선이 그처럼 거북살스러운 적이 없었다.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와 은교, 어쩜 그리 기본 플롯이 같은지...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이 영화는 가슴으로 느끼도록 언어적 함축성을 강조한다.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하인인 소녀의 귀에 걸려 있는 ‘진주귀걸이'.
그걸 걸어주는 화가의 손길,
화가의 속내를 느끼고 이해하며 진심으로 작품세계에 몰입해가는 하인소녀 그리트.
영화는 관객들에게 상상력을 발휘할 것을 요구한다.

단지 베르메르의 작품과 동일한 그림을 보여주는 것만이 아닌듯하다.
소녀에게 입을 약간 벌려보라며 원래 그림과같은 포즈를 취하도록 요구하고,
델프트의 상징색(Delft blue)인 푸른 색의 천으로 소녀의 머리를 감싸도록 하는 등,
모델로서의 자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베르메르는 소녀와 깊은 교감을 나눈다.
그 과정이 정말 저리 간단했을까라는 궁금증과 호기심은 끝내 관객의 상상력에 맡길수 밖에 없다.
그래서 만들어진 그림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반면 은교는 관객의 상상력을 말살해 버리고 만다.
원하면 가져라.
사랑은 그런것이란 듯 그야말로 직설적이다.
내면의 욕망이 그대로 드러난다.
한가지 결과를 향해 너무긴 이야기가 장식처럼 치장된다.
그러니 계속 화장실가고 싶은 욕구만 생겨난다.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가 그리운 이유가 분명해졌다.
구속하지 않고 여행자를 스스로 즐기고 선택할수 있도록 배려하는 도시 델프트.
그래서인지 오늘도 델프트는 스스로 치유하고 즐기기 위해 사람들이 찾아간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13-08-17 19:11:23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25s | F4.0 | +0.33 EV | ISO-1000 | 12.00mm | 35mm equiv 18mm | Not Fired

신교회 내부에는 네델란드의 국부인 오렌지공이 묻혀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13-08-17 19:07:55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60s | F4.0 | +0.33 EV | ISO-1000 | 24.00mm | 35mm equiv 36mm | Not Fired

신교회 내부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13-08-17 18:58:31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50s | F5.6 | 0.00 EV | ISO-320 | 44.00mm | 35mm equiv 66mm | Not Fired

주말이면 운하를 따라 장이 선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13-08-17 19:59:27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640s | F4.0 | -0.33 EV | ISO-1000 | 55.00mm | 35mm equiv 82mm | Not Fired

벼룩시장도 모여든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13-08-17 19: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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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의 마막신들...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13-08-17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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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프트의 상징색인 푸른색을 사용한 자기들이 많이 보인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13-08-17 20:05:32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500s | F4.0 | 0.00 EV | ISO-1000 | 31.00mm | 35mm equiv 46mm | Not Fired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13-08-17 20: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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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13-08-17 20: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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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13-08-17 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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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13-08-17 18: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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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는 흐르고...

그녀(‘진주목걸이를 한 소녀’)가 보고 싶어 일부러 헤이그박물관(평소에는 이곳에 전시)과 델프트를 찾았는데...
그녀는 지금 미국순회전시중이고 다음은 일본, 내년이나 되어야 고향으로 돌아온단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13-08-17 18: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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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수 없이 운하에 비친 델프트 풍경을 보면서 다음을 기약하는 수밖에...




Apple | iPhone 4 | 2013-08-16 20:05:37
Program Normal | Multi-Segment | Auto WB | 1/15s | F2.8 | ISO-1000 | 3.85mm | 35mm equiv 35mm | Flash not fired; Auto mode

우연히 분위기 좋은 맛있는 집을 찾아들어가 저녁을 먹고...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13-08-17 20: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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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프트역을 출발해 또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는 네델란드의 작은 마을 델프트에서 태어난 베르메르(Vermeer)가 그린 작품이다.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작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런데 17세기에 살았던 베르메르가 어찌 살았는가에 대한 기록은 생각보다 별로 없다.
렘브란트처럼 가난과 싸워야 했고, 입에 풀칠 하려니 그림만 그릴 수 없어 이런 저런 밥벌이를 했다는 정도의 기록이 보일 정도다.
베르메르는 1,675년 12월 15일 43세의 나이로 일찍 요절을 한다.
그가 남긴 것은 아내와 11명의 아이들, 그리고 40편의 그림들 뿐이다.
얼마 안되는 그림에도 불구하고 베르메르의 작품에 대해 사람들은 흔히 ‘색깔과 빛의 마술사’라는 칭송을 아끼지 않는다.
베르메르와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가 사는 델프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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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사진가: 백화등 * http://nplusu.net

등록일: 2013-09-11 23:55
조회수: 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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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세요?
지난 여름은 지옥처럼 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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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절이 짧은 것 처럼 좋은 계절도
짧고 말겠지요..^^
하긴 짧아서 더 좋은 지도 모릅니다.
201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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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아침에 꽃마리님과...
짧지만 아주 긴 시간들, 긴 울림...
바닷가 어느 간이역 부근에 있는 공중전화같은...
언제나 처럼요.
그래서 더 좋은지도 몰라요.
2013-09-24
09: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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